아들 준영을 위해 고산을 떠나기로 결심한 선우는 홀연히 병원을 그만둔다. 태오는 다경의 훈육 방식을 존중하려 하지만, 상황은 점차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… 그들은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? ‘제가 못 견디겠는 건… 아이가 절 미워한다는 거예요.’ 선우의 행방이 묘연해졌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고산 사람들. 선우가 없는 고산은 마치 모두가 제 자리를 찾아가는 듯해 보이는데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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